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장시간의 학업 수행과 스마트폰 과몰입, 신체활동 부족 등으로 인한 거북목과 척추측만, 비만 등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청소년의 불균형 체형에 대한 대책 마련을 모색하고자 서창수 의원(고천동·부곡동·오전동)의 제안에 따라 마련된다.

의왕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 및 교정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연평균 검진인원 740명 중 유병률은 최저 4.0%, 최고 6.4%로 2019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불균형 체형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검진 항목의 점진적 확대 운영이 요구됨에 따라 의왕시의회는 지난 6월 3일 서창수 의원 대표발의로 「의왕시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서 의원은 성장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면밀한 사전검사 및 진단이 선행되는 전문적 평가 시스템과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사후 관리까지의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되어 본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 발제는 김찬문 경기도물리치료사회 정책연구원장이 맡아 ‘의왕시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지는 토론에는 신성규 경기도물리치료사회 학술연구원장과 김형근 신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현장과 학계의 전문가로서 아동·청소년 불균형 체형 관리에 필요한 정책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조아해 왕곡초등학교 학부모회장과 김말숙 의왕시 건강증진과장이 토론자로 함께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 준비와 좌장을 맡은 서창수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척추층만증으로 진료를 받은 9만4845명 중 41.6%(3만9482명)가 10대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과제들이 향후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으며, 방청과 자세한 내용은 의왕시의회 정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