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의왕시의회(임시회)

의왕시의회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의왕시의회사무과

일 시 : 1995년7월7일(금) 11시00분∼11시25분

개원식순
  1. 개    식
  2. 국민의례
  3. 의원선거
  4. 개 원 사
  5. 축    사
  6. 폐    식
            
                                      (11시00분 개식)

○의사계장 현도재 지금부터 제2대 의왕시의회 개원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장내에 계신 여러분께서는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녹음반주)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일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녹음반주)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의원 선거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선서문을 왼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의 선창에 따라 선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가 끝나면 의석 순에 따라 한 분 한 분씩 의원이름을 말씀하시고 오른손을 내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선 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여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의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5년 7월 7일
                            의왕시의회의원 박용하, 정우석, 김태웅,
                                           신경균, 김대원, 고경렬,
                                           정경모, 김학복, 박도양
○의사계장 현도재 의원님들께서는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박용하 의장님께서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박용하 존경하는 신창현 시장님, 그리고 각 정당 위원장님 그리고 도의원님, 교육위원님, 이경범 군포경찰서장님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님과 내빈 여러분!
  오늘 공사간 바쁘신 가운데에도 제2대 의왕시의회 개원을 경축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부족한 제가 제2대 의왕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 무거운 책임감 마저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4년전 초대 의왕시의회가 시민여러분의 축복 속에 출범하여 초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30년만에 부활된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을 튼튼히 다져놓은 시점에 제2대 의왕시의회가 개원하게 된데 대하여 매우 흐뭇하게 생각하며 저희 2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신 초대 의원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건국 이후 50년 동안 지방행정을 지배해왔던 획일과 비능률, 타율과 규제하는 중앙논리를 청산하고 다양성과 능률성, 자율과 창의가 꽃피는 지방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고 21세기의 비약을 도모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선출된 우리 의원들은 지방자치 시대의 기틀을 다져나갈 주역이란 것을 깊이 인식하고 3년간의 임기를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그간 4년 동안 의회만 구성되어 운영해왔습니다만 지방자치단체장도 시민이 직접 선출하므로써 제도적으로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원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중앙집권적인 체제를 벗어나 독창성과 자율성을 익혀 나가면서 지방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방의 논리가 중앙의 논리를 앞서가고, 지방의 효율이 중앙의 비효율을 제어하며, 지방의 다양성이 중앙의 획일성을 극복하고,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탄력적인 지방조직이 중앙조직과 함께 국가발전을 역할과 기능을 분담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섰습니다.
  이러한 행정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우리는 시민의 자치의식을 더욱 함양하고 지방화, 세계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에 발맞추어 우리 의회는 시민을 위한 의회운영과 시민의 대변자로서 한 점 부끄럼 없이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고 연구하면서, 시민의 불편해소와 편익증진을 위해, 새롭고 충실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시민의 고통을 나누어 갖고, 기쁨을 함께 하는 의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앞으로 임기동안 우리 의원 모두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어깨에 지고 시민전체의 손과 발이 되어 지방 행정의 민주화와 나아가 이 땅의 민주주의 정착에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약속을 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뜻깊은 제2대 의왕시의회 개원을 계기로 전 시민이 의정활동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시고 우리시 의회가 타의회보다 더욱 발전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착실히 정착되어 민주주의의 꽃봉오리가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성원과 두터운 신뢰로 더욱 더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오늘 바쁘신 가운데에도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개회사를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현도재 다음은 신창현 시장께서 축사가 있겠습니다.
○시장 신창현 존경하는 박용하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 자리에서 인사말씀 드리게 된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6·27 지방선거는 지난 91년 지방의회 선거와는 또 다른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여기에 앉아 계신 우리 의왕시의회 아홉분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그 노고를 치하 드리고 경하해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빈으로 이 바쁜 시간 쪼개서 와주신 이희숙 위원장님, 그리고 세 도의원님, 또 이형상 노인회장님, 위득우 고문님과 김강호 전의장님. 그 무엇보다도 우리 류신열 조합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제 오른편에는 우리 군포경찰서장님과 교육장님도 와 계십니다.
또 방청석에는 우리 의왕시 발전을 위해서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시민 여러분도 와 계십니다.
  정말로 오늘은 뜻 깊은 자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7월 1일날 취임해서 이제 만 1주일이 지났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어서 맨 첫 번째 한 일은 시장실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시장실 문을 좀 더 넓히고 싶었지만 있는 문 2개라도 우선 활짝 열어서 언제든지, 누구든지 시장을 만나고 싶으면은 만나 주십시오 라고 제가 부탁을 드리는 의미로 열었습니다.
  대단히 죄송스럽게도 요즘 제가 업무파악 중이기 때문에 오시는 분마다 일일이 만나 뵙지 못하는 결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혼자만의 시간이 아니라 우리 700여 공직자들의 시간이라고 널리 이해해 주시고 업무파악이 끝난 다음에는 어느 분이라도 반드시 시간 내서 만나 뵙고 좋은 말씀 듣겠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이번주가지 우리 청사의 업무 현황파악이 끝나면 다음주에는 6개 동사무소를 오전, 오후 하루에 2개씩 다니면서 현장을 파악하고, 또 동사무소 가는 길에 사회복지시설이나 혹은 여러 가지 민원이 야기되고 있는 현장에 방문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동사무소 방문할 때에 예전과 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지역 동에 동정에 관심이 있는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오셔서 우리 동장으로부터 업무 현황파악을 같이하고 건설적인 의견도 함께 나누는 기회로 활용코자 합니다. 참고하셔서 바쁘시더라도 많이 참석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두 번째, 제가 한 일은 700여 공직자,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500여 공무원들께서 지금까지 열심히 해 오셨듯이 이렇게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실 수 있도록 제가 사기를 올려 드리기 위해서 애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래서 그 박봉에 고생하시는 공무원들께 봉급을 제가 더 드리지는 못하고 다만 혹시 새로운 시장이 와서 젊은 시장이 와서 또 무슨 과감한 개편이 있지나 않을까, 과감한 인사 조치가 있지나 않을까 하고 불안해하시는 분들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인사와 관련해서 저는 그 어떤 청탁도 그 어떤 외압도 배제하고 우리 공무원 여러분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바람막이가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비록 야당의 공천을 받아서 시장이 되었지만 지금은 야당의 시장이 아니라 그렇다고 여당의 시장도 아니고, 여당도 야당도 아닌 우리 의왕시민의 당의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사청탁이건 간에 아니면은 그 어떤 사업의 이권이건 간에 저는 차별을 두지 않겠습니다. 전라도라고 해서 특별히 우대하지 않고 경상도라고 해서 특별히 불이익을 주지도 않겠다고 저는 우리 공무원들 앞에서 엄숙히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 지침대로 우리 공무원들이 일을 처리하실 겁니다. 그렇게 처리하지 않는 공무원이 계시면 언제든지 저한테 얘기해 주십시오. 즉시 시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 제가 한 일은 우리 의왕시의 공무원들이 좀 더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가시적인 조치로는 우선 인사를 좀 더 잘하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청사내에서는 시장이건 그 어떤 상급자를 막론하고 15°이상 구부리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의왕시를 찾아오시는 또는 밖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는 반드시 45°이상 구부리지 않는 공무원이 있으면 또 저한테 얘기해 주십시오.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성이 밝아야 모든 일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제 지방 경영시대라고 많이 얘기합니다. 우리 의왕시는 예산이 800억이고 공직자가 700명입니다. 기업으로 말하면 대기업입니다. 어떻게 보면 여기와 계시는 우리 의왕시민 여러분은 의왕시 주식회사의 주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의왕시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시장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 듯이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의 질을 얼마나 좋게 만들고 그 가격을 얼마나 더 싸게 만드느냐에 성패가 좌우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의왕시가 생산하는 제품은 바로 행정서비스입니다. 인접 안양시나 과천시나 군포시, 수원시보다도 더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여러분께 제공할 수 있도록 시정 방향의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언제든지 얘기해 주시면 겸허하게 수렴하겠습니다.
  그 다음 제가 한 일은 이번 삼풍사고의 교훈을 다시는 그런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우리 의왕시 관내 고층건물, 특히 신축 아파트 구조물의 안전진단을 하는 일입니다. 7월 9일부터 29일까지 우리 건설과, 건축과 전문직 공무원과 그리고 외부 전문가로 건축사 5명의 지원을 받아서 약 20여일 동안 구조물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불안해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정밀진단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안전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일 동안에 우리 청사내에서 있었던 주요인사는 환경보호과장이 사회진흥과장으로 전보되고 도에서 와서 대기중인 과장 한 분이 환경보호과장에 새로 임용된 것입니다. 합리적인 인사였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왕에 온 김에 존경하는 박용하 의장님과 박도양 부의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의원님께 내일 7월 8일 저희 시에서 2건의 조례 개정안을 상정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이번 지적과 신설에 따른 조례개정안이고 또 하나는 사회복지전문요원 2명이 지침에 따라서 감축되는 개정안이 되겠습니다. 이 사회복지전문요원 감축에 대해서는 제가 나름대로 재검토를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지침이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양해해주시고 협조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선거는 이제 끝났습니다. 지난 6.27선거, 특히 4대 지방선거를 동시에 하면서 이쪽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과 저쪽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간에 감정의 골도 상당히 깊게 패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봉합이 되고 잊어버리겠지만 우리가 좀 더 그것을 앞당길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의 인력과 시간의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그 에너지를 의왕시 발전에 좀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선거 후유증 해소와 우리 지역 화합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지난 취임식때 이번 선거에 나와서 당선되신 분은 영광스럽게 이 자리에 앉아 계시고, 낙선되신 분들도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열기 위해서 시정자문위원 제도를 구성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기에는 물론 오늘 모처럼 바쁜 시간 쪼개서 와주신 우리 류신열 전 조합장님을 비롯해서 도의원 후보, 그리고 시의원 후보까지 모두 포함이 됐습니다. 선거운동 때 보여주신 그 열의 못지 않게 오히려 더 두 배, 세 배, 우리 시정에 참여하셔서 의왕시의 발전을 위해 정말 이번에는 누가 더 잘하는지 한번 경쟁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여기 나와주신 류신열 전 조합장님께 여러분 뜨거운 격려의 박수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동박수)
  대단히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박용하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제가 약속한 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젊은 시장이지만 그러나 혈기로 성급히 추진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혹시 모자라는 게 있으면 서슴치 마시고 꾸짖어 주시고 혹시 잘한다고 생각되시면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현도재 이 외에도 축사 해주실 분이 많이 계시지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2대 의왕시의회 개원식을 마치겠습니다.
  잠깐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2부 축하연에 앞서서 의원님과 시장님을 비롯한 기관장님의 기념 촬영이 의회동 현관 앞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참석하신 내빈께서는 연회장인 시청 대회의실로 이동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시2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