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회 의왕시의회(임시회)

의왕시의회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의왕시의회사무과

일 시 : 2003년10월2일(목) 11시00분∼11시14분

개회식순
1.  개    식
2.  국민의례
3.  개 회 사
4.  폐    식

(11시00분 개식)

○의사담당 박흥찬 지금부터 제113회 의왕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시어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녹음반주)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따라 일절을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녹음반주)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권오규 들판이 황금빛으로 출렁이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계절을 맞아 제113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들녘의 넉넉함만큼이나 우리의 마음도 여유로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발생한 태풍 루사로 인한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사상 최대규모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쌓여있는 수재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생업에 바쁘신 중에도 잦은 폭우 속에 지역주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시는 한편, 해외연수 등 의정활동 능력 향상을 위하여 여념이 없으신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우리시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태풍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고성군 지역의 복구지원을 다녀오시고 시민의 날 행사 등 각종 문화 체육행사를 준비하고 계신 이형구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하여 14만 시민을 대표하여 이 자리를 빌어서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언론을 비롯한 여러 경로의 정보에 의하면 우리시에 앞으로 4개의 고속화도로 노선과 1개의 고속철도 노선이 신설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수원∼광명간 도로가 초평동지역 1.75Km를, 제2경인고속도로가 포일·청계동지역 5.2Km를, 학의∼분당간 고속화도로가 청계동지역 2.2Km를 수원∼과천간 도로가 오전·청계동지역 13.3Km를 각각 통과하게 되며, 또한 호남고속철도가 청계동·고천동·월암동지역 11.7Km 통과할 계획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새로운 계획들이 우리시에 있어서 커다란 위기라고 규정합니다.
  우리시에는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등 4개의 고속화 도로와 국지도 57호선이 지나고 있어 지역단절, 소음, 분진의 환경피해와 함께 우리시 미래의 지역개발 계획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현실임에도 또다시 5개의 도로 노선이 신설된다면 우리시는 도로로 사분 오열된 주거환경의 사각지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잘 보존되어 왔던 우리시 미래 발전의 비전인 자연 생태 역시  그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이며, 우리시의 생활환경은 철저하게 파괴될 것이 명백합니다.
  우리시에 위치한 의왕ICD, 양회기지,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군부대 등 국가 시설이 시의 요소 요소에 자리잡고있어 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과 연계해 볼 때 우리시는 국책사업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받고 있는 기초 자치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회에서는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국가의 일방적인 국책사업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우리 시민들의 생활 환경권 등을 수호하고자 합니다.
  우리시 사회단체장, 각 동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등 지역의 모든 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계획된 도로 노선의 변경, 의왕ICD 이전 등을 적극 추진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회에서는 대책위원회가 구성 될 때까지 여러 가지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대책위원회 활동이 시작된 후에도 함께 동참하여 주민의 대표로서 우리시 주민의 권리 수호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도 우리시 미래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자료·정보제공 등 적극 협조 및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10월이 되면서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하여 말씀드리는 사항이지만 금년에도 다시 한번 당부를 드립니다.
  모든 행사를 추진함에 있어 시민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일부 특정계층만의 행사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최대한 참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셔서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한 해 한 해 행사의 수준을 높여서 우리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행사 등이 전통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태풍 매미로 인한 수해지역 지원에 노력하여 주신 직원 여러분과 각 시민단체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다행히 우리시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사상 최대의 태풍을 맞아 생활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하여 먼 곳까지 달려가서 봉사하고 오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수재민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이며, 여러분들의 봉사활동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우리 민족 얼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하셨겠지만 농기계수리센터의 운영을 극대화하여서 적기에 농민들을 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라며 일손돕기 계획이 있다면 시기를 일실 하지 않도록 고려하여 주실 것을 아울러 당부 드립니다. 또한 한달 후면 동절기가 시작되는데 동절기 재해대책 추진에도 지금쯤 미리 준비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우리시에서 논란이 되었던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의 학교명칭이 명지 외국어고등학교로 변경되었습니다. 의회에서 건의문을 채택하여 경기도 교육청에 강력히 건의하기도 하였는데 결국 학교명칭이 변경되어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명지학원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브랜드는 무한의 가치를 갖게 되는데 우리 시 교육발전의 좋은 기회를 잃은 것 같아 대단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도 교육청에 의하면 군포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 시에서 가치의 중요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소홀하게 대처한 결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시민을 대표해서 아쉬움이 더합니다. 앞으로 집행부에서는 시의 권익보호에 좀더 주도면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전체 공무원 여러분께 한가지 간곡하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주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의회에 각종민원 처리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민의 대표로서 진정민원 접수 처리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의회에서 민원이 접수 될 때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들과 처리방향에 대한 협의시 담당공무원으로부터 검토해서 보고하겠다는 답변을 자주 듣습니다 마는, 신속하고 명쾌한 답변을 듣는 때가 없는 실정입니다. 담당공무원의 말만 듣고 민원인에게 약속을 하였다가 질타를 받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시민이 요구하는 민원에 대하여 분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존중하여 의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해당 공무원께서는 의원들이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부를 신속하고 분명하게 알려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서는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게 됩니다. 예산이 적재 적소에 편성되었는지 꼼꼼하게 살펴서 우선순위에 맞지 않거나 부적절한 예산운영이 되지 않도록 의결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의원님들께서 예산안 심사를 잘 하실 수 있도록 자료 제공 및 답변 등에 성실하게 응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번 회기도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협조하는 가운데 좋은 성과 얻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박흥찬 이상으로 제113회 의왕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곧 이어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할 예정이오니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11시14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