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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승 박사 생가를 살려 역사문화공간으로
작성자 최** 작성일 2017.10.03 조회수 381
현황 및 문제점

경기 의왕시 이희승 박사 생가 철거 위기

국어학자 일석 이희승 박사(1896-1989)가 출생한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87-34번지의 생가가 철거 위기에 있습니다. 주변 일대 빌라들이 신축되고 있으며, 얼마전까지 사람이 거주했었는데 지금은 비어있다고 합니다. 9월27일 현장사진을 보면, 이희승 생가는 소방도로 개설로 대문채 일부가 헐린 상태였습니다. 곧 모두 철거가 될 것인지, 일부 남아있게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좀 더 기록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건축물대장 사용승인일란에 1855가 적혀있습니다.

이희승 박사는 1932년 조선어학회 간사였고, 1957년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장으로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1960년에는 서울시 교육위원회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62년에는 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 1971년에는 단국대학교 부설 동양학연구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학술 저서로는 역대 조선문학정화국어학논고, 국문학연구초, 국어학개설 등이 있고, 시집으로는 박꽃, 심장의 파편 등이 있으며, 수필집으로는 벙어리 냉가슴, 딸깍발이 등 다수가 있다. 또한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이란 요약 자서전이 있다. 1948년에 역대국문학전집, 1981년에 국어대사전을 편저했다.(출처 : 의왕시 문화관광 사이트)

개선방안

의왕시에서 적극 보존에 나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하여 보전과 진흥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혹은 조사를 통하여 주변에 행위제한이 없는 \'등록문화재\'로의 등록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이 집은 시에서 매입하여 다양한 법제도를 활용하여 지키고 진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대효과

타 지방자치단체는 역사인물의 공간을 박물관, 전시관 등으로 활용하며 지역의 역사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의왕의 자랑인 이희승 박사, 이런 역사적 인물이 태어난 생가가 주변의 다세대 건물에 둘러싸이고 소방도로 개설로 철거 위기에 있다고 봅니다. 원형의 상태는 알 수 없지만, 대문채가 헐려나간 지금, 남은 집이라도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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